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일산과외,일산수학과외,서울대학교과외,마두동과외,장항동과외,마두동수학과외,기업출강,기업체출강,기업교육,사내영어교육

by 프라임교육 2018. 7. 27.

저는 공부란게 참 마음대로 되지 않는거구나를

학창시절에 많이 느꼈었어요 그게 단지 의욕만으로

되는건 아니었어요ㅠ나름대로 열심히 하긴하지만

그래도 머리가 특출나게 좋았던것은 아니라

남들보다 뒤처진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었어요

공부란게 효율적으로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전 방향을 제대로 설정한 다음 노력을 쏟아붓고

그를 통해 성과를 봐야 더욱 힘이나서 열심히 공부하게 되었어요

제 동생 역시 대학입시를 준비해야하는 나이가 되면서

학원으로는 원하는 만큼의 성취를 얻지 못해 일산과외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제 얘기예요.모든것을 포기하면서
(휴학,휴직,퇴사,시간,비용 등)
그래도 마지막 희망으로 결심하는 어학연수.
가기전엔 나름의 희망이 더 크지만,
6개월 지나고보면



내가 바랐던 결과가 보이지 않을때,
아, 이게 온다고, 무작정 열심히 한다고
되는건 아니구나 싶을때,
최소한 포기한 기회비용만큼은
실력으로 나와줬으면 하는데,
그마저도 어렵다는걸 실감할때.



안녕하세요.
 일산,마두동서 영어과외를 하는
프라임교육입니다.



-왜 정체기라고 느꼈는지
-해결책의 실마리를 찾기까지
-왜 그토록 내 영어나이가 인정이 안되었는지
를 이야기 해볼게요.


2일간 손을 놨어요.
정말 열심히 불태우다가,
이렇게 열심히만 하면 될거라고 굳게 믿다가,
어느순간 정체를 느끼고
회화는 전혀 늘지 않고있다는걸 느꼈을때.

왜 정체라고 느꼈나?


초반엔 뭔가 늘고 있다는 추측이 있었어요.
시험을 봐도 점수가 곧잘 나왔고,
문법책을 볼때마다 이건 아는거야 하고
본문내용도 읽지않고
빈칸채우기가 가능했어요.
예를들면
'사역동사 뒤엔 동사원형이니까 정답은 2번'
이런식이요.
왜 뒤에 동사 원형이 와야하는지
이유는 당연히 몰랐지만
그래도 암기한게 있으니
정답맞추기를 할수있었어요.


정체를 느꼈던건
어떤계기가 있었어요.
캐나다에서 온 친구가 밥을 먹는데 말을 걸더군요.
이것저것 말을 하고 싶은데
영어가 떠오르는게 아니라
각종 한국어로된 문법과,
한국어뜻을 먼저 생각해서
영어단어를 생각하는 나 자신을 발견했고요.

문제는 이게 긴장을 하다보니
그 대화를 5분도 못버텨서
그친구한테 얼마나 미안하던지,
등에 땀이 날정도로요ㅠ
뒤엔 Sorry Sorry 만 계속...

이때 자각을 했고,
그뒤에 꾸준히 말을 할 기회를 얻었을때
교재와 펜없이는 벙어리가 되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 이쯤하면 미드를 보자,
안들렸어요.
영어자막을 틀어놓고 봐도
눈이 그 자막을 따라가지도 못하더군요.
동감도 안되고.

(그럴수밖에 없는게 그때 제 영어나이가
원어민나이 4살도 안되어있었잖아요.
근데 제가 선택한 법정드라마,
시트콤등은 무리였죠.
자고일어나면 날라가고, 장면바뀌면 안들리고,
배우바뀌어도 안들리고,
이건 오래해서 될 느낌이 아닌거요.

그래도 문장 구조라도 보여야하는데
그게 안보이는거죠.
온통 to갯수 세고있고
용법찾고있고,
전치사는 왜 저게 들어가...
문법책에서 배운건 이게 아닌데.

이건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느낌이에요.
예를들어 어렸을때부터 영어가 좋아서
공부한 사람은 못느낄수있죠.)


뭘해도, 인터넷에 그당시에 유명하다고 뜬 공부법,
영어공부 이렇게 해라 의 수많은 방법,
 그자리에서 제자리 걸음이더라고요.

시간이 해결해줄것이라 생각치 않았어요.
주변에 영어권국가에 20년가까이
자녀분을 키우시며 사시는 교포분이 계신데
그분영어가 참 안느시더라고요.
답답해하시고요.
오래산다고 시간이 해결해주는것은 아니라는것을
이미 알고있었기에 마음은 더 급했어요. 



해결책의 실마리...는 놀이터!

주변 놀이터에 해가 떨어지면 잠시 사람들이 나와요.
한낮엔 너무 뜨거워서 나올수도 없고요.
저녁먹고 잠시 많이들 나오는 편인데,
식당가 옆에 놀이터에서 하루는 잠깐 앉아있었어요.

싱가폴아이도 있었고,
엄마 아빠를 따라온 영어권 아이들도 있었고요.
나이가 3~6살쯤 되는 아이들이었고,
귀에 이어폰을 꼽고 있다가
순간 아이들이 대화하는소리가 살짝 들려서
음악을 끄고 집중해서 들어봤어요.

자가테스트 하하;;

왜 자가테스트 해보고싶은맘 있잖아요.
외국인들이 말할때 뭐 얘기하나 들어보고 하는.
당연히 그 당시엔 안들렸고요
성인들이 말하는게 안들렸을땐
큰 상심까지는 아니었고요.
아직 멀었구나...의 정도.


근데 아이들이 말하는게
80프로가 안들리는거예요.
세상에...

주어 잠깐 들리고
동사 하나 들리고
(시제,조동사 안들려요 뭉게지기도하고
설사 들어도 무슨뜻인지 그림도 안그려지고..)

간간히 아는 쉬운단어가 들리고
자기들끼리 소리지르고 노는데
그 소리가 안들려요.
들려도 머릿속에서 무슨뜻이지 한참 곱씹어봐야
아~ 이건가?
하지만 진짜문제는 확신도 안드는 상태.


이건 충격이더라고요.
그때 처음으로 원어민 아이들 4살수준도 안되는
내 영어를 제대로 파악했고
그때 그 계기가 제 언어습득관을
완전히 바꿔놓은 계기였어요.

그순간에 모든 기준이 다 마련된것은 아니고
그날 저녁은 그렇게 충격을 받고
아무생각이 안들었어요.

4살수준도 안되는구나...


내 영어나이를 인정하기까지..

이 일이 있기까지
전 영어나이 이런거 생각해본적도 없고요
제가 생각했던 제 영어는

-단어가 부족해.
단어만 많이 외우면 때려맞춰라도 듣겠지.
그정도만 돼도 어디야.

-독해를 많이 해봐야해.
수능때 그렇게 독해문제집을 풀고도..
평생 독해를 많이 안해서 리딩을 못하는거야...
내가 열심히 안한거야 라고 생각.

-한국어를 듣지,말하지말자.
여긴 공부하러 온거고
한국 드라마, 노래, 인터넷, 한국에서 온 학생들,
과 최대한 멀리 해보자.
그래서 그 후 6년간
한국드라마,노래,뉴스
귀막고 일부러 피했어요.
수업시간에도 일부러 창피함 던저버리고
크게크게 대답하고
수도없이 많이 틀려서 창피하기도 했고.
그렇게 무작정 많이 말하면 늘줄 알았어요.

-듣기는 테이프를 무작정 듣자.
반복앞에 장사 없겠지?라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소음.

(프라임교육쌤이 말하는 소음이란?
소리는 들어오는데
1. 받아적을수 없거나,
2. 수십번 반복해서 받아적더라도
머릿속에 이미지로 그려지지 않아 이해불가)



이정도였어요.
나름 그래도 4스킬(쓰기,읽기,듣기,말하기)
생각하고 있다고 자부했었는데.

4살은 커녕,
2~3살도 저보다 더 잘아듣더군요.

영어권원어민 아이의 대화에 집중해봤어요.
기회만 되면,

식당에서 엄마와 아이들의 대화,
엘레베이터의 어린아이가 부모님께 질문,
어린아이들끼리 놀이터에서 놀때,
유심히 봤어요.


그리고 깨달은 내 영어 실체.

1. 한국어가 너무 많이 끼어있다.
심지어는 아이들영어를 듣는데도
형식, 문법, 단어뜻이 모두다 한국어로 거쳐들린다.
수도없이 질문이 계속생긴다.
문법책에선 이거라했는데 왜???

2. 내문장엔 시제,조동사,동사가 없다.
4살짜리 아이도 완벽한데...

3. 내문장은 다 단문이다.
긴문장 만들여력도 듣지도 못하는 상태.


결론,
4살도 안된 내영어가 아니라
난 2살도 1살도 아니구나.
그냥 신생아.
오히려 필요없는 한국문법이 너무 많은
싫어하지만 끝끝내 붙잡고 있지만
절,구,목적보어,자타동사,형식,투부정사용법,
암기리스트...
아...
저 아이들은 저걸 다 아나?
모르는게 분명한데.
나도 국어로 자타동사 모르잖아?



경험해보신적 있으세요?
머리로는 분명 문제라고 느끼고 있는데
마음으로 느껴서 그걸 완전히 문제다 라고
인정하기까지 오래걸리는경우.
그랬어요.

부정하기 싫었어요.
지난 수개월간 안자면서 자기만족감을 느낀 그 시간,
그간에 봤던 문법책, 교재, 외운 단어장,
다 써가는 펜을 보며 느낀 뿌듯함.
애들이 ㅇㅇ이는 잠을 안자,
라고 말할때 충만히 느껴졌던 자기만족감.


꼭 말씀드리고 싶은건
-늘었어요.
안는거 아니에요.
단 한국식 영어가 늘었어요.
토익문제집도 풀수 있을만큼
(쉬운건 아니었고요,
문제집을 풀어볼 용기가 난정도)

-하지만 정체기를 느꼈던 그 시점,
2~4살도 안된다는걸 비교를 통해 깨달았던 순간,
이건 뭔가 잘못된거라 생각했어요.
이 잘못된 부분을 바꾸지 못하면
아마 중3고3때 열심히 해도 말한마디 못해서
여기 싱가폴까지 왔던것처럼
돌아가는 그 시점에도 똑같을거라는
결론을 내게 된거예요.



이렇게 길게 이야기를 쓰는데
사실 20분이 안걸리네요.
필름처럼 스쳐가서 쓱 써져서 놀라고있어요.
15년이된 이야기인데 말이에요.


요즘 큰 프로젝트에 들어가있어요.
기대가 됩니다:)

프라임원어민과외이웃걸어두시고
업데이트 되는 프로젝트 소식에
많은 관심부탁드려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