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현대식 국가산업공단의 양대 효시인 인천남동 국가산업단지에서
미국인 엔지니어의 기술통역을 하고 있다.
매일 이 곳 인천남동공단(남동 인더스파크) 파크를 지나다니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된다.
먼저 세워진 구로공단이 구로디지털단지로 탈바꿈하면서, 그 안에 자리하고 있던 업종이 완전히 뒤바뀐 반면, 이곳 남동 공단은 아직도 공업을 중심으로 한 중견/중소제조업 분야 약 8천개 기업이 오밀조밀 모여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곳이다.
이러한 배경으로 인해서 , 이 곳은 우리나라 주력산업(공업,제조업)의 시대별 변천사를 생생하게 연출해 온 곳이기도 하다.
1970년대 구로공단의 포화상태에 대비하여 새롭게 개발된 인천 국가산업단지는 1980년대 초반부터 그 유래를 가지고 있다.
초기에는 노동집약적인 섬유 봉제 목재가공 업종 및 수도권 인구 팽창에 따른 건설 붐에 필요한 건자재 생산시설이 집중되어 있었으나, 이러한 노동집약산업의 대부분이 중국으로 주도권을 뺏긴이후부터는
CNC선반, 금속가공,정밀금속가공 그리고 PCB제조 등 전자제품 부품업체가 그 뒤를 이어 나갔다.
이제는, 이 곳 단지의 분류개념상 제3세대 업종이라고 할 수 있는 메카트로닉스/자동차부품류/기계제조/정밀화학/환경산업 등에서 약 8천개의 기업이 각작의 자리에서 생존을 위하여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 곳 중견/중소기업들의 상당수가 직간접적으로 해외수출 또는 원부자재 수입 등 무역기능을 가지고 있거나,
또 필요로 하고 있다.
그런데, 숙련된 우수 해외무역 인력을 쉽사리 구하지 못하고, 또 구해 놓아도
쉽사리 이직하곤 하므로 악순환에 시달라고 있는 형편이다.
하여, 블로거와 같은 오랜 실무경험을 가진 종합상사 출신 무역 및 어학전문가를 많이 발굴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영어나 일본어 중국어를 요하는 이메일 및 전화통화 등
해외 연락대행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기업은 물론 이러한 자격을 갖춘 인력들을 잘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된다.
이곳에 와서 매번 느끼는 바이지만, 세상 무슨 일이든 쉬운 일도 없으며
대부분 사람들은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 한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자세들이
세상을 바르고 좋게 유지하는 힘은 아닐까? 하고 말이다.
인천 남동 국가산업단지 약 20만 근로자 여러분께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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